▲울진 후포면 한 미용실 2층 복도 화재 현장 (사진=울진소방서)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미용실 2층 복도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이웃 주민이 소화기를 이용, 초기 진화해 큰 피해를 막았다.

경북 울진소방서에 따르면 29일 오후 5시48분경 후포면 한 미용실 2층 복도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시내버스 기사가 목격, 거주자에게 알리고 119에 신고했다.

화재 소식을 접한 거주자는 대피했고 이웃주민 황씨(60세)가 집안에 비치돼 있던 소화기를 이용, 신속하게 화재를 진압했고 다행히 화재는 초기 상황이라 손쉽게 진화됐다.

조사결과 누군가 미용실 2층 복도에서 담배를 피우고 쓰레기통에 버린 불씨가 쓰레기통 내에서 발화돼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된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울진소방서 관계자는 “이웃 주민의 신속한 대응이 없었다면 큰 화재로 번질 수 있었다”며 “화재 초기에 소화기 한 대의 위력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는 사건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