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양경찰서 전경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위조 면허증을 이용, 인명 구조요원으로 부정 취업한 일당이 해경에 붙잡혀 형사처벌을 받게 됐다.

경북 포항해양경찰서는 위조한 동력수상레저기구조종면허와 인명구조자격증을 갖고 포항지역 해수욕장 민간 구조요원으로 부정 취업한 A씨(28세) 등 4명을 검거, 조사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들은 지자체에서 인명구조요원 선발 시 필요한 자격증인 동력수상레저기구면허와 인명구조자격증의 진위여부 검증을 하지 않는다는 점을 악용, 취업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경은 이 가운데 취업을 목적으로 타인의 인적사항을 빌려 면허증과 자격증을 위조한 후 담당부서에 지원서를 제출해 부정하게 채용된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수영강사로 재직 중 인명구조요원 급여가 높아 단기간 돈을 벌 목적으로 이중 취업해 근무시간이 2시간 가량 중복돼 해수욕장 근무이탈 등 안전관리 부실을 초래한 것으로 조사됐다.

포항해경 수사과장은 “이번 수사를 통해 인명구조요원들의 부정행위가 더 있었는지 수사를 확대해 해수욕장 이용객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여름휴가가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