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해경이 강한 바람에 좌초된 선박을 구조하고 있다. (사진=완도해경)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선창에 접안돼 있던 선박이 강한 바람으로 좌초됐으나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전남 완도해양경찰서는 30일 새벽 2시40분경 해남 송호리 해수욕장 앞 해상에 어선  A호( 승선원 1명)와 B호(승선원 2명)가 좌초됐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좌초된 선박을 본 주민이 완도해경 상황실에 신고했고 해경은 경비정, 구조대, 연안구조정을 급파, 19분 만에 현장에 도착해 승선원 3명의 안전상태를 확인했다.

이후 인명피해 없이 안전하게 구조했고 해양오염 확인결과 이상 없었다. 이날 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돼 있는 상황으로 높은 파도와 바람에 의해 선창에 접안돼 있던 A호 연결 줄이 끊어졌다.

이에 A호 선장이 B호를 섭외해 보강작업 중 2척 모두 줄이 끊어져 송호리 해수욕장 앞 해상에 좌초돼 A호가 침수됐다. 침수된 A호는 배수 작업과 파공부위 조치 후 안전지대로 예인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