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시 석문면 앞 해상에 좌초된 모터보트 (사진=평택해경)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11명이 승선한 모터보트가 좌초되는 사고가 일어났으나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기 평택해양경찰서는 28일 오전 11시56분쯤 충남 당진시 석문면 당진화력발전소 북동쪽 해상 암초에 좌초된 모터보트 승선원 10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6분쯤 119를 통해 모터보트가 좌초되는 사고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 경비정 1척과 연안구조정 2척을 급파, 구조에 나섰다.

사고가 발생하자 인근 해상에 있던 민간 소형 보트 2척이 좌초된 모터보트에서 탑승자 10명을 신속히 구조해 평택해양경찰서 경비정에 인계했다.

구조된 탑승자들은 경비정과 연안구조정에 의해 오후 1시22분쯤 경기도 안산시 탄도 항으로 이송됐다. 평택해경에 구조된 탑승자 중 다친 사람은 없다.

모터보트는 바닷물이 들어오는 시간을 이용, 자력으로 암초에서 이탈,  평택해경은 보트 침수와 기름 오염 사고에 대비해 경비정을 현장에 대기시키고 있다.

평택해경 관계자는 “항해할 때는 해도와 위치 표시 장치를 살피고 암초와 장애물에 주의해야 한다”며 “선장과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