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해경이 원인미상으로 선미가 침수된 모터보트 승선원들을 무사히 구조했다. (사진=보령해경)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원인미상으로 갑자기 침수된 모터보트 승선원들이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충남 보령해양경찰서는 28일 오후 1시경 서천군 직언도 인근 해상에서 선미가 침수되는 모터보트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A호(승선원 3명) 승선원들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A호는 이날 마량 항에서 출항, 직언도 인근 해상에서 레저 활동을 즐기던 중 갑작스럽게 선미가 침수돼 인명 피해의 위험을 느낀 A호 선장 B씨(남, 67세)가 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신고 접수를 받은 해경은 경비함정 1척, 연안구조정 2척, 해경구조대를 급파, 확인한 결과 다행히 선미부분이 해저부분에 닿아 인명피해와 추가 침몰의 위험은 없는 상황이었다.

출동한 해경에 의해 승선원 3명 전원 구조돼 홍원 항으로 이송됐다. 침수선박 A호는 유실방지를 위해 닻과 부이가 설치됐으며 바닷물이 들어오는 시간에 맞춰 예인할 예정이다.

보령해경 관계자는 “선장과 승선원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27일 보령시 오천면 대청도 인근 해상에서 낚시하던 A씨(남, 76세)가 구명조끼 미착용으로 적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