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경이 불법 해루질을 통해 문어를 포획한 2명을 적발, 조사하고 있다.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불법으로 문어를 잡던 K씨 등 2명이 해경에 적발돼 형사처벌을 받게 됐다.

제주해양경찰서는 야간에 해루질 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추지 않고 제주동부하수처리장 앞 해상에서 불법 해루질을 통해 문어 3마리를 포획한 2명을 적발했다고 28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저녁 10시3분경 제주시 구좌읍 월정일 앞 제주동부하수처리장 앞 해상에서 불빛이 비친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제주해경 제주파출소 경찰관들이 출동했다.

출동한 해경은 불법으로 문어 3마리를 포획한 K씨 등 2명을 적발했다. 야간에 해루질을 할 경우 수중레저교육자 또는 안전관리 요원과 동행하거나 수중레저교육자 자격을 갖춰야 한다.

그러나 아무런 자격증 없이 슈트와 스노클, 수경, 핀, 발광 띠, 탐조등을 착용, 해루질을 한 것으로 조사된 이들에게는 수중레저 활동안전 및 활성화 등에 관한법률 위반 혐의가 적용됐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해상에서의 야간 수중레저 활동은 위험이 배로 늘어난다”면서 “야간 해루질을 할 경우 필히 안전관리 요원 등 자격증 소지자와 동행해야 한다”며 중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