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이 너울성 파도로 인해 침수된 까나리 운반선을 구조하고 있다. (사진=목포해경)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항해 중이던 어선이 침수되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전남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6일 오전 10시19분께 신안군 우이도 북서쪽 해상에서 어획물 운반선 A호(승선원 1명)에 침수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신속히 경비정 3척, 연안구조정 2척을 현장에 급파하는 한편 선장에게 연락을 취해 선박 안전 상태를 확인하고 구명조끼 착용을 요청했다.

이어 인근 어선을 대상으로 구조 협조 방송을 실시했다. A호는 선수가 해상에 50% 침수돼 20도 기운상태인 것으로 확인됐으나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출동한 경비함정과 흑산파출소 연안구조정은 A호에 승선해 배수펌프 2대, 잠수펌프 3대를 이용 배수 작업을 실시, 해양오염발생 대비 에어벤트와 연료밸브를 봉쇄했다.

A호는 목포에서 까나리 등 4만1,160kg를 적재 후 흑산도로 항해 중 너울성 파도로 인해 침수된 것으로 배수 작업을 시도했으나 해결되지 않아 선장 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