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 자료 사진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아파트 조합원 자격을 주겠다고 속여 수십억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는 대행사 직원들이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70억대 아파트 중복 분양사기 행각을 벌인 지산동지역주택조합 업무대행사 직원 A씨 등 2명을 검거,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동부서에 따르면 사기 혐의가 적용된 피의자들은 조합원 자격을 주겠다는 등의 거짓 제안을 통해 피해자들로부터 수십억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들은 대행사의 제안으로 수천만원을 입금했으나 담당자가 잠적했으며 현재까지 117명의 피해자가 총 76억을 편취 당했다는 고소장이 제출했다.

동부서는 대행사와 조합 관계자 15명을 조사했고 추가 고소인 조사를 할 계획이다. 해당 아파트는 조합원분 413가구와 일반 분양분 41가구 등 454세대다.

조사결과 업무대행사 담당자는 추진위 계좌와 개인 계좌로 피해자들의 돈을 가로챘으며 대행사 대표가 조합설립 전 추진위원장을 맡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동부서 관계자는 “대행사 담당자는 아파트 한 채당 4명까지 중복계약을 맺어 적게는 3000만원에서 많게는 9000만원까지 챙긴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