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물을 불법 매립했다가 인천시 특사경에 적발된 현장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폐기물 불법 투기 등 환경법을 위반한 사업장들이 인천시 특별사법경찰에 적발돼 형사처벌을 받게 됐다.

인천시 특사경은 4월과 5월 중에 지속적으로 제기된 민원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환경관련법을 위반한 11개 사업장을 적발, 조사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시와 군, 구 행정력이 코로나19 확산방지에 집중돼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에 대한 지도단속이 어려워지자 환경오염행위를 단속해 달라는 요구에 따라 이뤄졌다.

적발된 사업장은 자연환경 및 경관 보호가 필요한 녹지지역에서 환경오염물질을 배출하는 사업장을 운영하며 해당기관에 신고하지 않은 미신고 배출업소가 7개소로 가장 많았다.

또 폐기물 불법매립 등 폐기물분야 2개소, 오염물질을 정상적으로 처리하지 않고 배출한 사업장 2개소다. 철 구조물을 제조하는 서구 A사업장은 도장시설과 배출시설을 불법 설치했다.

이에 따라 A사업장은 대기환경보전법 위반으로 사법당국에 고발됐는가 하면 강화군의 유리제조업 B사업장은 배출시설에서 나오는 오염물질에 공기를 섞어 배출하다 덜미를 잡혀 고발됐다.

남동구 C사업주는 무단 투기된 폐기물을 적법하게 처리하지 않고 본인 소유 토지에 매립, 적발됐다. 송영관 특사경 과장은 “상기 사업장에 대해 철저히 수사해 검찰에 송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집중 호우와 행락 철 등 취약 시기에 대한 집중감시와 순찰을 강화하고 의심지역에 대하여는 특별단속을 실시해 환경오염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강력히 조치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