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경찰서 로고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지하철 운행을 지연시킨 혐의를 받고 있는 여성이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세를 지게 될 처지에 놓였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마스크 착용을 요구받자 난동을 불이며 지하철 운행을 지연시킨 A씨(40대 여성)를 검거,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4일 밝혔다.

구로서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전 11시50분쯤 1호선 전동차 안에서 다른 승객이 '마스크를 써 달라'고 하자 소란을 피워 전동차 운행을 지연시킨 혐의다.

업무방해 및 모욕 혐의가 적용된 A씨는 신고를 받은 역무원이 출동하자 '네가 신고했느냐'면서 주변 승객의 머리를 가방으로 내려친 것으로 조사됐다.

역무원에게 욕을 하며 하차를 거부하던 A씨는 지하철에서 내린 뒤로도 소란을 피웠는가 하면 폭언과 욕설로 13분간 역무원 업무를 방해한 혐의도 받는다.

이와 관련 구로서 관계자는 "사안이 중대하다고 판단,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면서 "피해 승객들이 처벌을 원치 않아 폭행 혐의는 적용하지 않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