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를 목적으로 상가 내부에 보관하다 해경에 적발돼 압수된 암컷대게 (사진=동해해양경찰서)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판매가 금지돼 있는 암컷대게를 보관한 혐의를 받고 있는 40대가 해경에 붙잡혀 형사처벌을 받게 됐다.
 

강원 동해해양경찰서는 연중 포획이 엄격히 금지된 암컷 대게를 불법 보관한 A씨(40세)를 검거, 수산자원관리법위반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A씨는 22일 오후 1시경 삼척의 한 시장에서 판매를 목적으로 상가 내부에 암컷 대게를 몰래 보관하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 즉시 출동, 적발했다.

A씨는 고객들에게 판매하고자 건물 내부 고무대야 안에 암컷 대게 323마리를 담아 이불을 덮어 보관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경은 정확한 입수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한편 수산자원관리법은 9cm 이하 어린대게 및 암컷대게의 연중 포획, 유통, 보관, 판매가 금지돼 있으며 이를 위반할 시 2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어획량이 급감하고 어리대게 및 암컷대게 불법포획이 여전해 대게 자원보호를 위해 지속적인 단속과 엄정한 대처로 법질서 확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