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 자료 사진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아버지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40대가 철창신세를 지게 될 처지에 놓였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돈을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아버지를 폭행한 A씨(46세)를 검거, 조사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서부서에 따르면 A씨는 22일 오후 7시쯤 인천 서구 집에서 아버지 B씨(76세)에게 화분을 던진 후 주먹으로 폭행한 혐의다. 

조사결과 음주 후 집에 들어온 A씨는 아버지에게 돈을 달라고 요구했다가 거절당하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B씨는 얼굴 등을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후 퇴원했다. A씨는 이웃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직업이 없는 A씨는 부모와 함께 살고 있으며 어머니는 병원에 입원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A씨에게는 존속특수상해 혐의가 적용됐다.

서부서 관계자는 "A씨는 예전에도 아버지를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추가 조사를 벌인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