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구조대원들이 산행 도중 실족해 팔을 다친 응급환자를 구조, 응급처치를 하고 있다. (사진=기장소방서)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산행 도중 실족해 팔을 심하게 다친 응급환자가 119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부산 기장소방서는 20일 오후 3시41분경 기장군 달음산 정상에서 하산하던 중 실족해 팔을 심하게 다쳤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A씨(여, 70대)를 구조, 이송했다고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A씨는 우측 팔에 개방성 골절이 의심되는 상황으로 오한과 극심한 고통으로 팔을 움켜쥐고 있었고 신속히 이송하지 않으면 쇼크 등으로 심각한 위험을 맞이할 수 있었다.

이에 따라 기장소방서 구조대원들과 구급대원들은 부상자 A씨를 부목 등으로 응급처치를 실시하고 신속하게 소방헬기를 이용, 구조 가능한 일정 공간을 확보해 소방헬기의 추가 출동을 요청했다.

다행히 헬기를 이용해 신속하고 안전하게 A씨를 병원으로 이송했고 현재 안정적으로 건강을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산악구조는 요구조자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따라서 스마트폰의 GPS를 켠 상태에서 신고를 한다거나 산악위치표지판에 표기돼 있는 국가지점번호를 활용하면 119상황실에서 비교적 정확한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고 소방당국은 설명했다.

이창희 구조대장은 “이번 사고는 신고자가 비교적 정확한 위치를 잘 알려줘 신속한 구조가 가능했다”며 “산행은 가급적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등산로를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