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소방서 전경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신너와 페인트 등 무허가 위험물을 지정수량 보다 많이 보관한 혐의를 받고 있는 업체들이 검찰 조사를 받게 됐다.
 
경남 창원소방서 특사경은 성산, 의창구 무허가 위험물 취급업체에 대한 단속을 벌여 공사장, 페인트 취급점 등 위험물 저장, 취급 의심장소 2곳을 적발, 검찰에 넘겼다고 22일 밝혔다.

조사결과 이들 업체는 신너와 페인트 등 무허가 위험물 지정수량 이상을 보관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사경은 지난해 창원지검 검사의 지휘를 받아 소방시설법 위반 10건을 적발했다.

또 구급대원 폭행 1건, 위험물안전관리법 위반 3건을 적발, 검찰에 송치했고 올해 상반기는 위험물 특별단속 기획수사 등으로 위험물 위반 3건, 소방시설 위반으로 2건을 검찰에 넘겼다.

창원소방서 특별사법경찰은 식품, 보건, 안전사고 등 전문성이 필요한 영역의 수사를 위해 행정공무원에게 수사권을 부여한 것으로 1956년 ‘사법경찰관 직무 법’이 제정되면서 도입됐다.

현재 창원소방서 특별사법경찰관은 11명이 창원지방검찰청 지검장으로부터 지명을 받아 근무하고 있다.

창원소방서 관계자는 “안전을 저해하는 소방법령 위반대상자와 소방 활동 방해사범 등을 엄격히 처벌해 창원시민의 생활 속 안전을 책임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