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영업구역 위반 및 어선위치발신 장치 미작동 등 낚시어선 승객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가 꾸준히 발생,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이런 가운데 중부해양경찰청은 17일부터 21일까지 홍보기간을 거쳐 22일부터 7월5일까지 낚시어선 특별단속에 나설 계획이어서 효과가 있을지 주목된다.
해경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여름철인 6월부터 8월까지 낚시어선 단속 현황을 분석해보면 지난 2019년 50건으로 2018년도 44건보다 6건(13.6%)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야별로는 구명조끼 미착용 34건, 낚시금지구역 위반 25건, 선내 음주행위 9건, 어선위치발신장치 미 작동(고장미신고) 3건, 고시사항 미 게시 20건, 기타 39건을 차지했다.
이중 구명조끼 미착용과 선내 음주행위가 행락 철에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낚시어선 선장과 승객들의 인식전환이 시급한 실정이며 이는 대형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것이다.
특히 어선위치발신장치를 끄고 영업구역 이외의 원거리까지 몰래 낚시를 나가 선박과 승객들의 안전을 크게 위협하기도 해 해경은 이번 특별 단속기간 중 중점적으로 단속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21일 오후 1시30분경 인천시 옹진군 소령도 남서방 약 66Km 해상에서 영해선 서방 약 8.5Km을 이탈한 낚시어선 1척을 중부해경청 항공대와 경비함정이 단속해 영업구역 위반에 대한 진술을 확보했다.
김환경 구조안전과장은 “안전한 낚시어선 문화를 위해 고질적으로 발생하는 안전 저해행위를 엄중 단속할 것”이라며 “육·해·공 합동 단속을 통해 안전 위반행위를 근절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