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양경찰서 전경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선원으로 일한다고 속이고 수천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는 40대가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제주해양경찰서는 2018년 유자망어선 선원으로 일할 것을 약속한 후 선불금만 챙겨 잠적한 A씨(44세)를 2년 만에 검거,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A씨는 선주 B씨를 상대로 1년 동안 선원으로 승선하겠다고 속여 4회에 걸쳐 5250만원을 받고도 어선에 승선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는 유자망어선 선주 B씨에게 선불 금을 변제하지 않았는가 하면 예전에도 같은 사기 행각을 벌여 실형을 받은 전과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 제주해경 관계자는 “피의자 A씨는 주거지가 일정하지 않아 도주 우려가 많고 피해금액이 상당해 사기 혐의를 적용, 구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선원이 부족해 힘들어하는 선주들에게 접근해 사기 행각을 벌이는 일이 종종 발생해 이에 대해 구속 수사를 원칙으로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