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음주운항 및 불법 어로행위를 하던 선박들이 해경에 적발돼 형사첩벌을 받고 됐다.
충남 보령해양경찰서는 21일 낚시어선 및 레저보트 특별 안전관리를 위한 현장 점검에 나서 음주운항과 불법 어로행위를 한 모터보트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해경 등에 따르면 주말을 맞아 낚시어선 177척(2,399명)을 비롯해 레저보트 21척(71명) 등 많은 낚시 객 및 레저 객들이 보령지역 바다를 찾았다.
해상 순찰 중이던 오천파출소 연안구조정은 오천항 남서쪽 약 3㎞ 해상에서 음주운항 및 항로상 어로행위를 한 레저보트 A호 운항 자 B씨(54세)를 적발했다.
B씨는 이날 아침 6시40분경 오천 항에서 출항해 어로행위 금지구역인 보령항로에서 낚시를 하다 적발됐다. 현행법 상 항로상 어로행위는 엄격히 금지돼 있다.
이날 오천파출소 순찰정은 A호에 계류, 위반사항을 확인 중 술 냄새가 나 B씨의 음주측정을 했고 측정결과 당시 혈중 알코올농도 0.53%로 음주단속에도 적발됐다.
누구든지 선박 교통에 방해가 될 우려가 있는 장소 또는 항로에서 어로(어구 등의 설치를 포함한다)를 해서는 안 되며 위반 시 300만원 이하의 벌금이 처해진다.
이와 함께 혈중알코올농도 0.03% 이상 술에 취한 상태에서 동력 레저기구를 운항 시 수상레저안전 법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성대훈 서장은 “음주운항과 구명조끼 미착용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바다를 찾는 레저 객들께서는 안전수칙과 기본수칙을 꼭 준수해 달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