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해경이 조업 중 양망기에 손가락 눌려 부상 입은 선원에 대한 응급처치를 하고 있다. (사진=보령해경)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조업 중에 손가락 부상을 입은 응급환자가 해경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충남 보령해양경찰서는 20일 오후 4시경 황도 인근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 A호에서 선원이 양망기에 손가락이 끼어 부상을 입었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이송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A호는 이날 대천 항에서 출항, 황도 해상에서 조업 중 선원 B씨가 어구를 양망하던 중 오른쪽 손가락 세 개(엄지, 검지, 중지)에 부상을 입어 이송을 요청했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인근 해상에서 경비 중이던 경비함정을 현장에 급파했다. 현장 확인결과 B씨(남, 60대)는 양망기에 짓눌려 복합 골절과 외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B씨는 출동한 경비함정에 의해 대천 항으로 이송, 대기 중 이던 119구급대에 인계,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보령해양경찰서 관계자는 “기계를 이용한 조업 시 주의하지 않으면 큰 부상이 있을 수 있다”면서 “해상에서는 각별하게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