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경이 해수펌푸 파손으로 표류 중이던 낚시어선을 구조, 예인하고 있다. (사진=군산해경)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해수펌프 파손으로 추정, 표류 중이던 낚시어선 승선원들이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전북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9일 12시4분경 군산시 옥도면 말도 북서방 2km 해상에서 낚시어선(9.77톤)이 침수되는 사고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선장과 전화 통화를 해 승객 전원에게 구명조끼를 착용시킬 것을 지시하고 사고발생 7분 후인 12시12분경 경비함정을 출동시켜 현장에 구조 작업을 벌였다.

승객 12명은 안전을 위해 인근 낚시어선으로 옮겨 태워 건강상태를 확인한 결과 전원 건강상태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판단돼 연안구정을 이용, 육상으로 이동했다.

해경은 구조대를 투입, 선저를 조사한 결과 파공 부위는 없으며 해수펌프 파손으로 해수가 어선 안으로 유입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와 관련 군산해경 관계자는 “현재까지 침몰 우려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예인선을 동원해 비응 항으로 예인한 것”이라며 해상에서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