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해경이 스크루에 줄이 감겨 표류 중이던 어선을 구조, 예인하고 있다. (사진=부산해경)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스크류에 줄이 감겨 표류 중이던 어선이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부산해양경찰서는 19일 오전 9시30분경 태종대 인근 해상에서 조업 중 스크루에 줄이 감겨 표류 중이던 어선 A호와 선원 3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A호는 태종대 동쪽 1해리 해상에서 통발 어업을 위해 이동 중 해상에 떠다니던 폐 어구 줄이 스크루에 감겨 배가 움직이지 못하자 구조를 요청했다.

해경은 신고 즉시 영도파출소 연안구조정을 급파, 선원 및 선박을 구조했다. 사고 당시는 해상에는 파고가 2미터 이상으로 매우 높아 구조에 난항을 겪었다.

이와 함께 어선이 표류한 지점이 선박 출입항이 잦은 부산항 입구여서 신속한 구조가 없었다면 인근 선박과의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긴박한 상황이었다.

부산해경 관계자는 “해상 부유물로 인한 안전사고가 지속 발생하고 있는 만큼 폐 어구, 폐 로프를 해상에 절대 버리지 말고 적법하게 처리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