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동 아파트 10층 EPS실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방재실 직원이 소화기를 이용, 초기 진화해 큰 피해를 막았다.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아파트 10층 EPS실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소화기를 이용, 초기 진화해 큰 피해를 막았다.

인천 송도소방서는 19일 새벽 4시37분경 인천 연수구 송도동 한 아파트 10층 EPS실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방재실 직원이 소화기로 초기 진화했다고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박씨(남, 49세)는 방재실 근무 중 수신 반에 EPS실 화재 경보가 울려 확인 후 119에 신고하고 소화기로 자체 진화해 더 이상의 연소 확대를 막았다.

소방당국은 소방대원 31명과 소방차량 11대를 동원, 안전 조치했다. 이날 화재는 EPS실 내부 전선 등만 소실된 것으로 보여 전기적 요인으로 추정되나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날 화재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EPS실 내부 전선 등 전기시설 일부가 소실돼 소방서 추산 35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전부식 현장지휘팀장은 “소화기를 이용, 신속히 진화해 큰 피해를 막았다”며 “작은 불씨일 경우 즉시 소화기를 이용, 진화하고 화염이 커 접근이 불가할 때는 즉시 대피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