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경찰서 이미지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편의점 아르바이트생 17명에게 450만원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는 남성이 철창신세를 지게 될 처지에 놓였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사회경험이 적은 편의점 알바생들을 속여 돈을 빌린 후 잠적한 A씨(30세)를 검거, 사기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광산서에 따르면 A씨는 4월25일 광산구 한 편의점에서 알바생에게 10만원을 빌린 후 갚지 않는 등 편의점 17곳에서 같은 수법으로 450만원을 가로챈 혐의다.

조사결과 A씨는 편의점 현금 인출기에서 사용할 수 없는 체크카드로 현금 인출을 시도한 후 택시비가 없다거나 차 수리비가 필요하다며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금방 갚겠다’며 자신의 전화번호를 알려주고 피해자들의 계좌번호를 적는 등 안심시킨 후 잠적했고 이렇게 가로챈 돈을 생활비 등에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 광산서 관계자는 “A씨가 예전에도 사기 행각을 벌여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감안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