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경찰서 로고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여자 친구 가족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는 남성이 철창신세를 지게 될 처지에 놓였다.

전북 정읍경찰서는 결혼을 반대한다는 이유로 여친 일가족에게 흉기를 휘두른 A씨(32세)를 검거, 살인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정읍서 등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8시50분께 정읍시 산내면 한 주택에서 여친 아버지 B씨(67세)의 가슴과 목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다.

A씨는 또 어머니와 임신 중인 여친에게도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도 받는다. 여자 친구와 그의 어머니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

조사결과 A씨는 이날 여친 집에 갔다 B씨가 결혼을 반대한다는 이유로 집 앞 마당에 있던 유리조각과 차량에 있던 흉기로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읍서 관계자는 “A씨가 중환자실에 입원 중이어서 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치료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