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경찰서 전경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여성을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현직 부장판사가 검찰에 넘겨져 향후 결과가 주목된다.
 
부산진경찰서는 야간에 길을 가던 여성을 강제 추행하다 현행범으로 체포된 부산지검 A부장검사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고 18일 밝혔다.

부산진서의 이 같은 결정은 법률전문가 자문과 수사 결과 등에 따른 것. 부산진서는 9일 A부장검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3시간가량 조사했다.

부산진서에 따르면 A부장검사는 1일 오후 11시20분쯤 부산진구 양정동 한 횡단보도 앞에 있던 여성의 어깨를 뒤에서 한 차례 잡은 것으로 조사됐다.

A부장검사는 또 700m 가량 따라간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피해자는 술에 취했고 A부장검사가 1m 가량 계속 따라오자 공포심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는 인근 음식점에 들어가 도움을 요청했고 A부장검사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A부장검사는 2개월 직무 정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