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갈매동 아파트 거실에서 발생한 화재를 초기 진화하는데 사용된 주택용 소화기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아파트 거실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거주자가 소화기를 이용, 초기 진화해 큰 피해를 막았다.

경기 구리소방서는 15일 오후 4시19분께 구리시 갈매동 한 아파트 거실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소화기를 이용, 신속히 진화해 대형화재를 막았다고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화재는 안방에 있던 A씨가 거실에서 ‘펑’하는 소리를 듣고 화재를 인지, 집 안에 있던 소화기를 이용, 진화해 피해를 막았고 이후 출동한 소방대가 안전조치를 취했다.

소방서 감식결과 발화지점에 폭발한 흔적이 남아있고 여러 충전기가 한 곳에 뒤섞여 있었던 점으로 미뤄 안마기 충전을 위해 연결해둔 배터리 충전기가 과열되면서 폭발한 것으로 추정된다.

구리소방서 관계자는 “화재 초기 소화기 한 대가 출동하는 소방차 한 대와 같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면서 “주택용 소방시설 무상보급과 사용법 교육 등 적극적인 예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