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재활용 쓰레기 등 폐기물을 불법 반입한 업체들이 부산시에 적발돼 행정처분을 받게 됐다.
부산시는 광역처리시설(소각시설, 매립시설, 연료화시설) 반입폐기물 운반차량에 대한 합동 단속을 벌여 17건을 적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부산시와 부산환경공단(부산이앤이), 주민감시원 등으로 구성된 총 92명의 단속요원을 투입, 야간 반입 시간에 맞춰 진행됐다.
단속은 부산시가 운영하는 광역처리시설의 안정적 운영과 시민들의 분리배출 의식 제고를 통해 재활용 분리배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추진됐다.
적발 내용은 종량제 봉투 내 재활용품 또는 음식물쓰레기 혼입(9건), 종량제 봉투 미사용(3건), 사업장폐기물 배출자표시제 위반(1건), 청소차량 운행 부적정(3건), 기타(1건) 등이다.
특히 시의 지속적인 단속과 적정배출 홍보로 인해 위반 사항은 점차 줄어들고는 있으나 아직도 각 가정과 사업장에서 쓰레기 배출시 준수사항 미 이행 등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폐기물 수집 운반자의 쓰레기 수집 시 확인사항(1일 300kg 이상 배출사업장 전용봉투 배출, 배출 자 표시 여부, 재활용품 및 음식물쓰레기 등 혼합배출 등) 점검 등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 이준승 환경정책실장은 “이번 합동단속에서 적발된 18건에 대해서는 폐기물 조례에 따라 광역처리시설 반입을 정지하는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쓰레기 분리배출 주민홍보와 폐기물 반입차량에 대해 상시 단속하는 한편 매년 2차례 실시하는 합동단속 등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