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이 섬 지역 응급환자를 이송하고 있다. (사진=목포해경)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가슴통증 등 섬 지역 응급환자 3명이 해경에 의해 잇따라 병원으로 이송됐다.

전남 목포해양경찰서는 15일 밤 9시경 임자도 주민 A씨(58세, 남)와 B씨(58세, 여)가 각각 가슴 통증과 급성 복통을 호소한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이송했다고 밝혔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지도파출소 연안구조정을 현장으로 급파, 임자도 진리선착장에서 코로나19 대응절차를 준수하며 A씨와 B씨를 연안구조정으로 옮겨 태워 신속히 이송했다.

특히 A씨는 심한 가슴통증으로 자가 호흡이 힘들어 휴대용 산소소생기를 이용, 응급처치한 후 밤 9시50분경 지도 송도 항에 대기하고 있던 119 구급대에 인계, 병원으로 이송됐다.

해경의 신속한 도움으로 이송된 A씨와 B씨는 각각 광주 소재 전남대 병원 및 목포 소재 한국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또 앞서 오후 8시17분께 신안군 임자도 주민 C씨(77세, 여)가 화장실에서 갑자기 쓰러져 의식은 있으나 호흡이 거칠다며 이송을 요청, 지도파출소 연안구조정을 급파, 이송했다.

C씨는 광주지역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목포해양경찰서는 올 한해 도서지역과 해상에서 헬기와 경비함정을 이용해 응급환자 149명을 신속히 이송,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보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