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록경찰서 전경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행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A씨(58세)가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안산 상록경찰서는 어깨가 부딪쳤다는 이유로 일면식도 없는 행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A씨(58세)를 검거,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상록서에 따르면 A씨는 12일 오후 6시20분께 경기 안산시 상록구 한 공원에서 B씨(50대)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술에 취해있던 A씨는 어깨를 부딪쳤다는 이유로 시비를 벌이다 B씨를 흉기로 찌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에게는 살인 혐의가 적용됐다.

이날 A씨가 범행에 사용한 흉기는 공원 인근 노인정에서 김치를 담그던 할머니로부터 빼앗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상록서 관계자는 “A씨가 범행을 반성하는 등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며 “범행 동기 등에 대한 조사 후 사건을 검찰에 넘길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