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지난해 인천지역에서 3일에 1명꼴로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은 것으로 나타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2일 교통안전공단 인천본부에 따르면 2019년 인천 교통사고 사망자는 118명으로 2018년에 비해 4명이 증가했고 전국으로는 2019년 교통사고 사망자가 11.43% 감소했으나 인천은 4.42% 증가했다.
인천의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8,698건으로 전국 17개 특, 광역시도 중 10번째였으며 교통사고 100건당 사망자수를 의미하는 치사율은 1.36으로 전국 평균 1.46에 비해서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사고건수 차이가 큼에도 차대차 사고(53명)와 차대사람 사고(51명) 사망자가 비슷하게 발생했고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자가 전체 사망자 중 차지하는 비율이 43.22%로 전국 평균 37.95% 보다 높았다.
시간대별로는 18-20시에 1,145건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으나 사망자는 04-06시에 15명으로 가장 많이 발생해 치사율은 4.87로 다른 시간대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퇴근 시간대(18-20시)에 통행량이 많고 혼잡해 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새벽시간대(04-06시)에는 해가 뜨기 전 시야확보가 어렵고 비교적 통행량이 적어 통행속도가 높아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차종별로 살펴보면 승용차(52명)에 이어 화물차(34명) 교통사고 사망자가 많았는데 화물차 통행이 많은 인천의 지역적 특성과 더불어 화물차 교통사고에 주의가 요구된다.
공단은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교통안전교육, 유관기관 합동 교통안전캠페인 등 홍보활동, 안전점검과 같은 사업용 차량 교통안전관리를 통해 지역 맞춤형 교통안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고상철 본부장은 “이번 교통사고 분석결과를 활용해 향후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활동을 강화하겠다”며 “인천지역의 교통안전 확보를 통해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