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양경찰서 전경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순직 경찰관 애도 및 해상경계 강화기간 중 물의를 일으킨 조성철 군산해양경찰서장이 직위 해제됐다.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조 서장은 10일 군산 A골프장에서 근무 중인 직원을 대동, 지인들과 골프회동을 갖는 등 지휘관으로서 부적절한 행위를 한 혐의다.

특히 이날은 통영 홍도 해상 동굴에서 인명을 구조하다 안타깝게 순직한 故 정호종 경장의 영결식 바로 다음날로 그 희생정신을 기리는 애도기간이었다.

또 태안지역에서 잇따라 발생한 밀입국 등에 따른 해상경계 강화기간이었다. 해양경찰청은 군산해경 서장 등 관련자를 철저히 조사해 엄중 조치할 계획이다.

한편 해양경찰청은 신임 군산해양경찰서장으로 부안해양경찰서장 등을 역임한 남해지방해양경찰청 기획운영과장인 박상식 총경을 12일자로 보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