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경찰서 전경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남의 자동차 유리를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는 남성이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세를 지게 될 처지에 놓였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자신을 감시하는 것 같다는 이유로 자동차 유리를 파손한 A씨(70대 남성)를 검거,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1일 밝혔다.

성동서에 따르면 A씨는 이날 밤 성동구 행당동 한 아파트단지를 주행 중이던 자동차 운전석 유리를 도끼로 무차별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자동차에 타고 있던 운전자는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A씨와 피해자는 같은 아파트 주민이지만 서로 모르는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에서 "미등이 켜져 있어 감시당하는 것 같았고 죽여 버리고 싶었다"고 진술했다. A씨에게는 특수재물손괴 및 살인미수 혐의가 적용됐다.

성동서 관계자는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며 “검찰이 영장을 청구하면 영장실질심사는 12일 서울동부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