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이 산책 중에 뱀에 물린 응급환자를 이송하고 있다. (사진=목포해경)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산책 중에 뱀에 물린 섬 주민이 해경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전남 목포해양경찰서는 10일 오후 10시36분께 신안군 하의도 주민 A씨(69세, 남)가 뱀에 물려 고통을 호소한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이송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A씨는 이날 밤 9시경 하의도 인근을 산책 중 뱀에 오른쪽 발등을 물려 보건지소에 내원, 응급치료 후 정밀 치료가 판단돼 하의도 보건지소장이 이송을 요청했다.

해경은 즉시 경비정을 급파, 상태동리 선착장에 도착해 환자 A씨를 경비정으로 옮겨 태우고 신속히 이송해 다음날(11일) 오전 00시40분께 신안군 안좌도 복호선착장에 도착했다.

해경은 A씨를 대기 중이던 119 구급대에 인계했다. 해경의 도움으로 신속히 이송된 A씨는 현재 목포지역 한국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목포해양경찰서는 올 한해 도서지역과 해상에서 헬기와 경비함정을 이용해 응급환자 142명을 신속히 이송해 국민들의 소중한 생명을 보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