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해경과 구조대원들이 바지선이 전복되면서 선내에 갇혔던 승선원을 구조, 인양하고 있다. (사진=완도해경)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11일 오전 5시22분경 전남 완도군 강독항 앞 해상에 투묘 중이던 바지선이 전복, 1명이 사망했다.

사고 신고를 받은 완도해양경찰서는 경비정과 연안구조정, 구조대를 급파, 선박 내부를 수색해 의식을 읽은 A씨(남성, 60세)를 발견, 인양했다고 밝혔다.

최초 신고자인 예인선 선장에 따르면 사고 선박 내부에는 승선원은 1명만 있었으며 연료 40L이 적재돼 있었다. 해경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A씨는 구조대가 발견했을 당시 의식이 없었고 심폐소생술 실시하면서 119 구급대에 인계해 완도지역 대성병원으로 신속히 이송했지만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와 관련 완도해경 관계자는 “사고로 인한 기름유출 등 2차 해양오염 사고에 대비하는 한편 바지선의 정확한 사고 경위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