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경이 레저 활동 중 연이 추락, 표류 중이던 카이트보드를 구조하고 있다. (사진=동해해경)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바다에서 레저 활동 중 사고를 당한 카이트보드 승선원이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강원 동해해양경찰서는 9일 강릉시 경포해변 앞 해상에서 카이트보드 레저 활동을 즐기다 사고를 당한 A씨(50대 남성)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강릉파출소 연안구조정이 순찰 중 오후 3시20분경 강릉시 경포해변 앞 650미터 해상에서 카이트보드의 연이 추락하는 것을 발견했다.

해경은 신속히 접근해 현장을 확인한 결과 카이트보드 레저 활동자가 양식장 부이를 위태롭게 잡고 구조를 요청해 구조대원이 직접 입수해 A씨를 구조했다.

A씨는 레저 활동 중 보드가 떨어져 나가면서 연이 추락해 표류하게 된 것으로 근처에 있는 양식장 부이를 잡고 구조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다행히 전신 슈트를 착용하고 있었으며 건강상에는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돼 연안구조정을 이용해 강릉항으로 이송, 안전하게 귀가시켰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경포해변에 레저 활동자가 증가, 각종 사고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면서 “사고 예방을 위해 순찰 및 구조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