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장비를 착용하지 않은 채 어획물을 불법 채취 부산해경에 적발돼 압수된 어획물 (사진=부산해경)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해경이 기관고장으로 표류 중인 선박을 구조하는 가하면 및 어획물을 불법 포획한 남성을 적발, 조사 중이다.  
 

부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8일 밤 영도구 영선동 절영 산책로 주변 해안가에서 물속에 다이버로 보이는 사람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현장 확인을 위해 출동한 결과 안전 장비를 착용하지 않은 채 수중레저 활동 중 어획물을 채취한 A씨(71년생, 남)를 적발, 조사하고 있다.

해경에 따르면 A씨는 일행 2명과 이날 해안가에서 스킨스쿠버장비를 착용하고 레저 활동을 했으나 야간 안전장비인 발광 등을 착용하지 않았다.

절영 해안가는 평소에도 수중레저 활동객이 많은 장소이고 특히 통영 홍도 다이버 고립 등 수중레저 활동객들의 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곳이다.

부산해경 관계자는 “안전한 레저 활동을 위해 안전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해경은 또 9일 태종대 인근 해상에서 기관고장을 일으킨 선박을 구조했다.

고장 선박은 이날 하리 항에 입항 중에 시동이 꺼져 해경에 신고했다. 해경은 영도파출소 연안구조정을 급파, B씨를 구조하고 선박은 하리 항으로 안전하게 예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