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운대경찰서 전경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코로나19 자가 격리 장소를 상습적으로 이탈한 혐의를 받고 있는 남성이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코로나19 감염증 고위험 시설인 클럽과 주점을 방문했다 자가 격리 통보를 받고도 무단이탈한 A씨(20대 남성)를 검거, 구속했다고 밝혔다.

해운대서에 따르면 A씨는 지자체로부터 2주 동안 자가 격리 조치를 받았으나 4월26일부터 5월2일까지 6차례 주거지를 이탈, 식당, 커피숍, 편의점 등을 방문한 혐의다.

A씨는 클럽과 주점 등에서 코로나 확진 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돼 자가 격리 됐다. 해운대서는 관할 구청의 신고를 받은 A씨에게 3차례 출석을 요구했지만 불응했다.

조사결과 A씨는 주거지를 이탈한 사실이 적발됐을 당시에도 일부 동선을 은폐하며 거짓말을 반복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에게는 감염 병 예방법 위반 혐의가 적용됐다.

해운대서 관계자는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 받았고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길 것”이라며 "코로나 자가 격리 도중에 무단이탈하는 행위를 엄정처벌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