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경찰이 자동차 안에 가스난로를 켜논 채 자살을 시도한 남성을 구조하고 있다. (사진=가평경찰서)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가스난로를 켜 논 채 목숨을 끊으려한 A씨(남, 49세)가 경찰의 신속한 조치로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8일 경기 가평경찰서에 따르면 평소 우울증을 앓고 있는 남편이 ‘그동안 미안했다, 연명치료 하지마라’라는 유언 문자를 보낸 후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배우자의 112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경찰은 읍내파출소 최호, 김정민, 김승기 순경을 즉시 출동시켜 요구조자 A씨의 휴대폰 위치를 추적, 가평군 상색리 주변 5km 반경으로 나와 부근을 수색하던 중 장례식장 근처에서 발견했다.

경찰은 차량 안에서 휴대용 부탄 가스난로를 켜놓고 의식이 없는 상태로 앉아 있는 요구조자 A씨를 발견, 신속히 가스난로를 제거하고 환기를 시킨 후 구급대원들이 병원으로 이송해 소중한 생명을 살렸다.

A씨 보호자들은 “한 가정의 소중한 생명을 구해줘 너무 고맙고 감사하다”면서 당시 출동했던 경찰관들에게 수차례 감사인사를 전했다.

서민 서장은 “1분 1초가 중요한 상황에서 신속하게 출동, 소중한 생명을 구한 읍내파출소 순경들이 대견하다”면서 “앞으로도 가평군민들의 생명을 보호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가평경찰이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