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립주택 옥상에서 불법 재배하다 광주 동부경찰서에 적발돼 압수된 양귀비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화분에 양귀비 350주를 재배한 혐의를 받고 있는 여성이 경찰에 적발돼 형사처벌을 받게 됐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연립주택 옥상에서 마약의 원료가 되는 양귀비 350주를 불법 재배한 A씨(62세, 여)를 검거, 조사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동부서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4월 중순부터 금년 5월17일까지 광주광역시 한 연립주택 2층 옥상에서 화분 130개에 양귀비 350주를 재배한 혐의다.

양귀비는 마약의 원료가 되는 만큼 불법 재배할 경우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동부서는 옥상에서 양귀비가 재배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한 후 양귀비를 일부 채취한 후 불법 재배 현장을 촬영하는 등 증거를 확보, A씨를 적발했다.

이와 관련 동부서 관계자는 “A씨를 불구속 입건,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에게는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가 적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