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찰청 전경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상인들 돈 수백억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는 대부업체 대표가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세를 지게 될 처지에 놓였다

전북경찰청은 전주지역 전통시장 상인들을 상대로 수백억원대 사기행각을 벌이고 잠적한 A씨(47세)를 검거, 조사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전북청에 따르면 A씨는 전주 전통시장 일대 상인들과 대부업체 직원들로부터 투자 등의 명목으로 현금을 챙긴 후 잠적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에게 피해를 당했다며 접수된 고소장은 70건에 이르며 피해액은 430억원. A씨에게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 법률 위반 혐의가 적용됐다.

상인들은 ‘높은 이자를 주겠다’는 A씨 말에 속아 투자 금을 건넸다고 주장했다. 전북청은 사건 전담팀을 꾸려 잠적한 A씨의 행방을 찾는데 주력했다.

이와 관련 전북청 관계자는 “경기 수원에서 A씨를 체포했다”며 “피해자들이 접수한 고소장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