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해경이 레저 활동 중에 갯벌에 얹혀 고립된 모터보트 승선원들을 구조, 육지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완도해경)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해상에서 레저 활동 중이던 모터보트가 갯벌에 얹혀 표류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전남 완도해양경찰서는 5일 오후 3시50분경 완도군 군외면 불목리 해상에서 물때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해 갯벌에 갇힌 모터보트 승선원 3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경 완도군 원동리 선착장에서 출항한 D호(승선원 3명)가 불목리 앞 해상에서 레저 활동 중 저조로 인해 갯벌에 얹혀 운항이 불가하자 구조를 요청했다.

해경은 경비정과 연안구조정, 구조대를 급파, 15분 만에 현장에 도착, 구조대 3명이 접근해 승선원 3명에게 구명조끼 착용 등 안전조치를 취한 후 안전하게 인근 선착장으로 구조했다.

박제수 완도해경서장은 “출항 전 물때를 확인, 조석 간만의 차에 의한 해양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하며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해경에 신고해 달라”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