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이 조업 중에 섀클 로프에 맞아 머리에 부상을 입은 응급환자를 이송하고 있다. (사진=목포해경)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조업 중에 섀클 로프에 맞아 머리에 부상을 입은 응급환자가 해경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전남 목포해양경찰서는 6일 새벽 1시48분께 신안군 흑산도 해상에서 어선 A호(승선원 6명) 선원 B씨(53세, 남)가 조업 중 부상을 입었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이송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B씨는 조업 중에 로프 섀클에 머리를 맞아 의식을 잃고 깨어났으며 두부 열상과 왼쪽 마비 증상으로 고통을 호소해 선장 C씨(51세, 남)가 해경에 이송을 요청했다.

해경은 경비정을 급파, A호를 만나 코로나19 대응절차를 준수하면서 환자를 경비정으로 옮겨 태운 후 해양원격의료시스템을 가동하며 환자 상태를 의료진과 공유하며 이송했다.

A씨는 오전 4시39분께 서망 항에 대기 중이던 119구급대에 인계됐다. 해경의 도움으로 이송된 이씨는 목포지역 병원에 입원, 치료중이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목포해양경찰서는 올 한해 도서지역과 해상에서 헬기와 경비함정을 이용해 응급환자 139명을 신속히 이송하는 등 국민들의 소중한 생명을 보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