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해경이 술을 먹고 예인선을 운항한 선장을 적발, 조사하고 있다.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술을 먹고 예인선을 운항한 혐의를 받고 있는 선장이 해경에 적발돼 형사처벌을 받게 됐다.

경남 창원해양경찰서는 2일 오후 1시경 창원 마산합포구 제3부두 앞 준설현장 해상에서 A호(승선원 3명)를 음주상태로 운항한 선장 B씨(56년생)를 적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B씨가 이날 식당에서 술을 먹고 준설작업 예인선을 운항한다는 익명의 신고를 받고 연안구조정을 급파, 적발해 음주측정을 한 결과 혈중알코올농도 0.118%로 나타났다.

혈중알코올농도 0.03% 이상 상태에서 선박을 운항하거나 조작을 지시하면 5톤 이상 선박은 3년 이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 벌금, 5톤 이하 선박은 5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

창원해경 관계자는 “음주운항은 자칫 대형사고로 직결될 수 있는 위험한 행위”라며 “음주운항 시 음주 정도에 따른 처벌기준이 강화된 만큼 음주운항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