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경과 선장이 침수된 어선 배수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해경)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선착장에 계류 중이던 어선이 침수되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전남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일 오전 4시22분께 신안군 하의도 굴암선착장에 계류 중인 어선 A호(승선원 3명)가 침수됐다는 신고를 접수, 경비정, 연안구조정, 특수구조대를 급파했다.

현장에 출동한 해경은 침수 선박에 승선해 배수펌프를 이용, 배수 작업을 실시하는 한편 해양오염 발생에 대비해 에어벤트와 연료밸브를 봉쇄하고 방제정을 현장으로 급파, 관리에 나섰다.

이어 잠수요원이 입수, 파공부위를 봉쇄하고 배수펌프 2대를 이용, A호에 있던 바닷물을 빼내는 작업을 시작했다. 이 사고로 다행히 인명피해나 해양오염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A호는 선착장에 계류 중 암초에 얹혀 기관실에 침수가 발생, 선장이 구조를 요청했다. 해경은 유사한 사례가 발생되지 않도록 선주, 선장 등을 상대로 계도활동과 순찰을 병행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인천해경 관계자는 “A호 선장 B씨를 대상으로 음주측정을 실시한 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