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종도 주민이 양귀비를 불법 재배하다 인천해경에 적발됐다. (사진=인천해경)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마약 원료로 쓰이는 양귀비를 불법 재배한 도서 주민들이 해경에 적발돼 형사처벌을 받게 됐다.

인천해양경찰서는 중구 영종도에서 양귀비를 밀 재배한 A씨(여, 56세)를 적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일 밝혔다.

해경 등에 따르면 A씨 자신의 주거지 내 텃밭에서 양귀비를 재배하다 적발됐으며 현장에서 발견된 양귀비 177주는 전량 압수 조치했다.

해경은 또 앞서 지난 5월에도 B씨(여, 69세) 등 4명을 강화군 교동도 자신의 텃밭에서 양귀비 183주를 재배한 혐의로 입건한 바 있다.

한편 현행법은 양귀비를 불법으로 재배할 경우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양귀비 개화시기와 대마 수확기를 맞아 오는 7월 말까지 도서지역을 중심으로 특별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