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심곡동 요양원 방문한 A목사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인천 서구 심곡동 요양원을 방문한 A목사(66년생 남성, 부평구 거주)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구에 따르면 A목사는 5월29일부터 몸살과 열감 등의 증상이 나타나 1일 부평구 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며 이날 밤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구는 A목사가 부평구 확진환자이긴 하나 A목사가 방문한 시설인 요양원의 특성상 집단감염 발생 우려가 크다는 점을 감안해 긴급한 대응에 나섰다.

구는 요양원 입소자 34명과 종사자 23명 등 57명 전원에 대해 검체를 채취 중이다. 이중 A목사와 예배를 함께 한 접촉자는 요양원 입소자 14명과 종사자 4명 등 18명이다.

그러나 구는 만일의 경우에 대비, 57명 전수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검체 채취를 긴급하게 실시하기 위해 구는 2일 오전 이 건물 옥상에 이동선별진료소를 설치했다.

심층역학조사를 통해 추가 접촉자는 없는지 세밀하게 파악 중이다. 또 집단감염 가능성을 철저히 차단하고자 요양원 입소자에 대해 인천시와 협의해 타 시설로 분산 조치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이재현 서구청장은 “소규모 종교 활동일수록 밀접 접촉의 강도가 높아질 수 있음을 고려해 보다 긴장감 있는 방역수칙 준수가 필요하다는 것을 명심해 달라”며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