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경찰서 전경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홧김에 여자 친구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20대가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경기 군포경찰서는 이별을 통보했다는 이유로 여자 친구 집을 찾아가 살해한 A씨(26세)를 검거, 살인 등 혐의로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군포서에 따르면 A씨는 5월31일 오전 0시55분께 군포시 산본동 여친 B씨(29세) 집에서 흉기로 B씨를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는 B씨 집 현관문 비밀번호를 알고 있었고 이날 B씨 집에 침입, 말다툼을 벌이다 헤어지자는 말에 격분,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또 방에 있다 거실로 나오던 B씨 아버지에게도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B씨 아버지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사건 당일 A씨는 술을 먹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병원 치료를 받고 있는 B씨 아버지는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에서 "1년 정도 교제했는데 헤어지자고 해 화가나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포서 관계자는 “자세한 범행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