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경이 스크루에 어망이 감겨 표류 중이던 낚시 유선을 구조하고 있다. (사진=인천해경)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스크루에 어망이 감겨 27명이 승선한 낚시 유선이 표류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천해양경찰서는 1일 옹진군 영흥도 인근 해상에서 27명이 승선한 낚시 유선이 표류 중이라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38분경 영흥도 북방 1해리 해상에서 승객 25명 등 27명을 태운 낚시 유선 A호 스크루에 어망이 감겨 항해가 불가하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경비함정과 연안구조정을 출동시키는 한편 A호 승선원 전원에게 구명동의를 착용하고 외부 갑판에 모여 있을 것을 요청하고 비상투묘를 지시했다.

해경은 침수 등 선박 안전 상태에 이상 없음을 확인하고 수중 전문 업체가 부유물 제거 작업을 완료할 때까지 안전관리를 실시하는 등 작업을 종료한 후 입항할 예정이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바다를 찾는 행락객이 늘고 있다”며 “금년 낚시 사고는 10척 171명으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고 금일 유선과 낚시어선 출항은 77척에 1,286명”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주요 활동지와 사고다발해역에 경비함정과 파출소 연안구조정의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유사시 신속 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