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경찰청 이미지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는 유흥주점 업주들이 경찰에 적발돼 형사처벌을 받게 됐다.
 

대구경찰청은 대구시로부터 7개 유흥주점에 대해 고발장을 접수, 감염 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1개 업소를 검찰에 넘기고 6개 업소는 수사 중이라고 1일 밝혔다.

대구청에 따르면 수성구 소재 유흥주점 업주 A씨(30대, 남)는 5월 17일 자신의 업소에 손님 2명을 출입시켜 영업을 한 혐의로 입건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아울러 북구 2개소, 동구·남구·수성구·달서구 각 1개소 등 6개 유흥주점에 대해 같은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며 엄중한 시기인 만큼 신속히 수사해 송치한다는 방침이다.

대구시는 5월25일부터 6월7일까지 클럽 형태의 유흥주점(클럽, 카바레, 회관), 감성주점, 콜라텍(성인텍), 헌팅포차, 코인노래연습장에 대해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발령했다.

이를 위반한 업주는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3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이종섭 수사2계장은 “이태원 클럽, 쿠팡 물류센터 등 집단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구에서도 이태원 클럽發 확진 자가 발생하는 등 긴장을 늦출 수 없는 만큼 대구시의 집합금지 행정명령 위반자에 대해 신속하고 철저히 수사할 방침”이라고 덧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