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이 선장에 대한 음주측정을 하고 있다. (사진=부산해경)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술을 먹고 예인선을 운항한 혐의를 받고 있는 선장이 해경에 적발돼 형사처벌을 받게 됐다.
 

부산해양경찰서는 29일 오전 11시20분경 영도 하리 항에서 음주상태로 선박을 운항한 A호(예인선, 37톤) 선장 B씨(50대, 남)를 해사안전법 위반혐의로 적발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B씨는 고향집에서 저녁 무렵부터 다음날 29일 4시까지 술을 먹은 후 청학부두를 출항해 같은 날 11시10분경 영도 하리 항에 입항한 것으로 조사됐다.

입항 시 해경 영도파출소에서 B씨를 상대로 불시 음주단속을 실시, 적발했다. 음주측정 결과 선장 B씨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0.03%이며 음주 상태에서 운항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부산해양경찰서 관계자는“5월 19일부터 음주운항 처벌이 강화됐다”면서 “음주운항은 타인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는 중요 범죄행위”라며 주의를 당했다.

그러면서 그는 “해양경찰은 국민들이 안심하고 바닷길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상교통질서 확립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음주운항 자제를 거듭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