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청 전경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중국인 여성을 폭행하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는 50대가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제주경찰청은 불법체류 중인 중국 여성을 성폭행하고 알몸을 촬영해 협박한 A씨(52세)를 검거, 강간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29일 밝혔다.

제주청 등에 따르면 A씨는 17일 오후 5시쯤 제주시 조천읍 자택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중국인 B씨(32세, 여)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휴대전화로 B씨 알몸을 촬영, 유포하겠다며 신고하지 못하게 협박한 혐의도 받고 있다. B씨는 추방당할까봐 두려워 경찰에 신고하지 못했다.

제주청 관계자는 “신고를 받은 즉시 출동, A씨를 체포했다”면서 “'통보의무 면제제도'를 통해 B씨가 계속해서 제주에 머물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